거의 매일 새벽 4시에 눈을 떠서 6시 쯤 다시 잠드는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하루가 매일 피곤함의 연속이었고 오전 일찍 일정이 있는 날에는 4시 기상이 끝인 날도 꽤 많았습니다.
업무 특성상 약물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인지행동치료를 결정하고 시작한지 1주만에 중간에 깨어있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인지행동치료를 시작한지 2개월 가량 경과 되었는데
수면 시간은 약간 부족하지만 중간에 깨는 일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중도에 잠을 깨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잠을 많이 자는 것보다 더 중요한데
저는 잠의 양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수면 시간의 양을 늘리려고
중간에 깨는 것을 무릅쓰고 침대에 계속 누워 있던 것이 문제를 더 키웠던 것 같습니다.
저의 증상에 맞는 치료 원리를 깨달았으니 앞으로도 스스로 좋은 수면 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