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친 암치료 간병을 하면서 2년간 병원 생활을 하였습니다.
평소 코골이가 심해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나 가정내에서 코를 심하게 골고 숨까지 끊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불안하였고,
아버지가 입원해 계시는 병실에서 코를 골아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주어 매번 밖에서 잠을 자야 했습니다.
아버지가 암투병으로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가슴이 답답한 증세가 심해 졌고,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함과 무력감, 운전 중 줄곧 졸음운전을 해왔던 것에 대하여 심각성을 느끼고 있던 터에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이 돌연사의 원인이 된다는 것과 당뇨, 고혈압, 기타 대사장애로 인한 질병의 큰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시 2008년도에는 제가 사는 주거지인 광주광역시에는 수면치료 전문병원이 없었던 실정에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관련 병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서울수면센타 홍일희 원장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루동안 입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제 상태가 중증무호흡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돌연사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제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수술요법과 양압기를 통한 상기도 얍앙술이라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상담을 받았고 치료 추세와 부작용이 적은 CPAP(양압기) 사용을 결정하고 사용한지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처음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사용 후 몸의 피곤증과 졸음운전, 무기력증이 없어졌고 돌연사의 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제 신체의 일부가 되었고, 만일 CPAP를 알지 못했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은 하루 빨리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양압기를 사용하시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