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으로 잠의 질이 나빠 매일매일이 피곤하여 피로를 없애 보고자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던 중 서울수면센타를 찾았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중증무호흡이 나타났고 원장선생님의 소견으로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수술보다 양압기 처방을 받았습니다.
10여년전 코골이 수술 후 재발한 적이 있는 저로서는 수술보다 양압기에 초점을 맞춰 진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넷 카페 등에서 정보도 얻고, 곧 좋은 잠을 잘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양압기를 적응하는데 있어 개인간의 편차가 심했고, 착용 후 피로도도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달랐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양압기의 적응에도 힘이 들었을 뿐더러 장시간 착용 후에도 피로가 쉽게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어떤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어떤날은 압력에 못 이겨 잠이 깨기도 했습니다.
2~3개월에 한번씩 내원하여 그간의 수면데이터를 검사하고 압력을 바꿔가며, 지금은 양압기를 쓰고 7~8시간 까지도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편차가 있어 못쓰는 날이 종종 있지만 계속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치료법이 생긴다면 저는 시도해 보겠지만 지금은 양압기 착용하는데 있어 큰 문제점은 없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의 잠이 달콤했던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수면을 위해 좀 더 적응하고 건강관리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양압기를 썼는지 안썼는지 모를 정도로 잠드는 것입니다.
남은 인생동안 잘 잘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