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렵부터 남들보다 잠이 더 많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그저
체질적으로 잠이 더 많은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차저차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어느 시점부터 잠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밤잠을 10시간씩 자고도 수업시간에는 엎어져서 또 자는 것이 일상이었고
수업이 끝나면 또 낮잠을 자면서 고등학교 생활의 절반을 하루에 12시간씩
잠을 자면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수면에 관한 병이 있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병원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룻밤에 걸쳐 병원에서
각종검사를 받으면서 저는 수면중 무호흡증에 의해 그간 고통받아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법은 수술을 통한 코골이 개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을 한다고 해서 수면습관이 나아질까 하는 반신반의 상태였지만 수술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지금 제 상태는 매우 좋아졌습니다.수술전에는 제가 쉽게 지치고 쉽게짜증내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런것들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수술전에는 항상 수면 부족상태였지만 수술후에는 잠을 자고나면 개운한 상태가 되어 항상 기분이 좋은게 아닌가싶습니다.
치료를 통해 얻은건 당연히 성격적인 측면뿐이 아닙니다. 신체적으로도 다른 고3들이 생활하듯이 생활태도 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바뀌면서 학업적으로 발전이 이루어 질수 있었습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어 공부할 시간이 늘어난것뿐만 아니라 집중력 기억력도 전보다 향상되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기에는 만약 수면질환에대해 전혀 몰라서 아직까지 치료를 받지 못했으면 지금보다 얼마나 않좋은 상황에 있을지 상상이 가지 않을정도로 이병원에서의 치료에의해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현재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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