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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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갑자기 심해진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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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차O훈 |
| 조회수 | 3709 |
) 코골이는 평소에도 있었으나 주변사람에게 피해주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갑자기 심해진 코골이와 숨을 쉬지 않는 잠버릇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룸메이트 친구가 같이 자지 못하고 나가기 일쑤였다. 더불어 회사에서 회의시간이나 교육시간에 나도 모르게 졸아버리는 증상도 나타났다. 증상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서울수면센타를 찾았다.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니 최대 1분간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프로 알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잠 잘때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일자를 잡았다. 수술 후 이틀간은 고열로 잠을 이루지 못 했다. 식사는 죽만 먹었고, 아이스크림을 수시로 퍼 먹었다. 죽만 먹으니 몸에 힘도 없고 살도 빠졌다. 하지만 2주 후에는 어느정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 룸메이트와 같이 방을 써도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잠을 푹 자는지 회사에서도 전혀 졸지 않는다. 수술한지 3주가 지난 지금, 더 나아질 모습을 기대하며 잠이 곧 보약이라는 말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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