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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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잘자는 사람 부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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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배OO |
| 조회수 | 3442 |
) 40세가 되면서 언젠가 부터 잠이 오지 않은 횟수가 점점 많아졌다. 잠만 오게 된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 한약도 먹어보고 수면침도 맞아 보고 양파즙, 민간 요법 가지리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다. 그런데 잠이 오는 듯 하다가 불면증은 어느새 나의 얄미운 벗이 되어버렸다. 가족들과 TV를 보다가 TV 수면센타가 나은 것을 보고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다.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인지행동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잠에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난 잠을 잘 못 잔 다음날이면 어제 잠을 못 잤으니까 오늘 분명히 힘들꺼야..하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것은 잠을 못자서가 아니라 내 스스로의 생각이 나를 피곤하게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난 사람은 하루에 꼭 8시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적정한 수면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잠에 대한 강박관념이 많이 없어졌다. 그러면서 잠에 대해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는 내가 문자를 보내면서 책을 보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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