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수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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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코골이 단순한 '버릇' 아닌 '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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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명 | [조선일보] |
| 게재일 | 2006-05-11 |
| 조회수 | 2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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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단순한 '버릇' 아닌 '병'? 코고는 습관을 고치기 위한 다양한 경험담 및 치료법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왜 코를 고는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현재 영국에는 코골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약 1천 5백만 명이 있으며 그 중 1천 4십만 명이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국 성인의 40% 이상이 코를 곤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체중 증가와 나날이 늘어나는 음주 및 흡연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최근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 중 약 50%가 코골이를 경험하고 있다고 영국 뉴캐슬 프리맨 병원(Freeman Hospital in Newcastle)의 연구진들이 보고했다. 우리는 주위에서 수면 중에 코를 심하게 골다 어느 순간 '컥' 하고 숨이 막혀 호흡 곤란을 일으키다가 '후'하고 숨을 내쉬는 사람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모두가 대체적으로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게 되면서 '수면무호흡증'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숨을 쉴 때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낮에는 이 부분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도와주어 공기통로를 막지 않는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통로가 좁아져 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시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들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영국 뉴캐슬의 프리맨 병원의 연구진은 코 고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이라고 밝히며 코골이 환자의 70%는 자신의 정상 몸무게보다 20% 이상 더 나가는 비만 환자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국에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을 다루는 '영국 수면 장애 협회'(British Snoring and Sleep Apnoea Association)의 창업주 마리앤 다비 역시 인터뷰를 통해 잠들기 4시간 전부터는 음식이나 술을 피해야 하며 술을 마시게 되면 자는 도중 호흡이 나빠져 단순 코골이가 수면 무호흡증으로 악화되기 쉽다고 전했다. 코골이가 단순한 '버릇'이 아닌 '병'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자료 및 연구 결과들이 속속 들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호 기자 withbjs@chosun.com 조선일보 2006. 5.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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