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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누워자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서만 잘 수 있는...

서한별

2009-07-02

저희 엄마 이야기입니다. 한진규 님이 쓰신 잠이 인생을 바꾼다. 를 보고, 이리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분은 안계신가 보네요. 혹시, 어디서 만날 수 있는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엄마는 언제부터인가, 똑바로 누워 주무시지 못하는데요, 똑바로 누우면 첨에는 편한데, 숨이 막힌다고 해야하나, 저도 옆에서 봤는데, 숨을 못쉬고, 그러시더라구요.그래서 결국엔 옆으로 누워자게 되는데, 그럼 괜찮답니다. 엄마가 너무 오래, 주방일을 하셔서 어깨쭉지가 굽었어요, 양 팔이 앞으로 휘었다고 해야 하나. 등이 쫙 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겠다 싶기도 한데, 도대체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옆으로 자니까, 어깨가 더 굽는 것 같아. 자고 나도 뒷골이 땡기고 어깨가 아프대요. 엄마가 똑바로 누워잘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그 책에 보니 코하고 입하고 연겵통로가 좁으면 그렇다는데요. 엄마가 피곤하면 코가 자주 헐고 딱지가 져서 만지기만 해도 아프대요. 엄마가 피곤하면, 눈한쪽이 외사시가 되는데요. 어깨때문인지 언제부터인가. 항상 외사시로 되어 있어요. 그거랑 영향이 있는건지..정말 딱히 도움되는 전문의를 만나기 힘듭니다. 혹시 심장이나 그런 내부기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문의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주무실 때 호흡이 힘들어지는 증상으로 걱정이 있으시군요.
잠에 대한 책도 어머님을 위한 생각으로 읽으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고운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바로 누을 때 숨을 쉬기 힘든 경우는 밤에 숨길이 좁아져 생기는 수면무호흡증과 척추이상으로 폐의 확장이 힘든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깨가 굽는 형태를 모이신다면 먼저 정형외과를 찾아 골격적인 이상을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수면무호흡증도 가능성이 크지만 우선 순위를 보면 정형외과적인 진료가 우선입니다. 만약 골격적인 문제가 없으시거나 그 문제만으로 호흡이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하시면 다음으로 수면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으시면 됩니다.

외사시에 대한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안과 선생님을 찾아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님의 모습이 떠 올라 제가 원인을 찾아 해결해 드리고 싶은 마음은
앞서지만 골격적인 변화도 있으시기에 먼저 정형외과적인 진료를 받아
보시고, 다음으로 저희를 찾아주시며 정성껏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