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낮잠을 자도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A. 수면의 질을 방해하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질환이 있는 환자는 평소 만성피로 상태겠죠. 이런 사람들일수록 짧은 낮잠이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더불어 낮에 너무 쉽게 졸거나 잠에 빠지는 기면증 환자도 낮잠을 통해 약 2~3시간의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예민한 사람, 불면증 환자, 카페인 등의 음료에 민감한 사람, 소화력이 좋지 못한 사람 등은 낮잠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단순한 피로회복 외에도 건강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나요?

A. 천재 발명가 에디슨이 해결이 안되는 문제가 생기면 낮잠을 취해다는 일화는 무척 잘 알려져 있죠.

적당한 낮잠은 피로를 해소하고 뇌의 각성을 높여 일의 능률을 높여줍니다. 또한 자는 동안 피로물질을 더 빨리 분해해 저하된 신체를 단시간 내 활성화 시켜 주기도 해요. 낮잠은 심장 기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보고되었는데 일주일에 3회 이상 낮잠을 자는 남성들에게서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7%나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규칙적인 낮잠을 취하는 사람들의 피부 노화가 적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Q. 낮잠을 취하기에 좋은 시간대가 있나요?

A. 수면은 뇌파 리듬상 알파파와 감마파라는 사이클을 가지고 진행이 됩니다. 알파파는 연구의 운동이 일어나며 꿈을 꾸는 시간이고 감마파는 숙면하는 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이 주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 반 정도이지요. 잠을 오래 못 잤는데도 잘 잤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고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피곤할 때가 있는데 바로 이때문입니다. 보통 1시간 반 정도 수면주기에 맞추는 것이 좋지만 낮잠을 오래 잘 경우 전반적인 신체 리듬이 깨지고 건강에 해르 ㄹ끼칠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 수면을 취하되 식후 1시간 후 3시 이전에 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편히 누워 잘 수 없는 상황일 때가 많잖아요. 좋은 자세가 있을 까요?

A. 일단 등 부분에 쿠션을 대고 의자는 뒤로 젖혀 자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세요. 100가량 뒤로 누워 기대로 목 베개를 대 경추를 보호할 필요가 있습니다. 엎드려 자는 것은 소화 장애를 야기하거나 얼굴의 부종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빛에 민감하다면 안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ueen 4월호 도움말 - 서울수면클리닉 김광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