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님 안녕하세요.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더위로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신지요? 이렇게 저희 병원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면증으로 고생이시군요. 저희가 도와드리고 싶네요.

보통 불면증은 스트레스나 고민거리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이 되지요. 그런데 하루 이틀 잠 못 이루는 날들이 많아지면 걱정의 대상이 잠을 못 자는 것 자체로 바뀌게 되고, 그러한 불면의 불안이 커지면서 점차 악화된답니다.

잠은 내가 자고 싶다고 자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밤이되면 자꾸 자야
한다는 생각을 만들어내며 뇌를 자극한다는 점입니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각성(잠에서 깸)의 원인입니다.

따라서 잠에 대한 생각을 줄이고 보다 원활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면에 있어 핵심수면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신체에 영향이 심하지 않는 정도에서 가장 짧은 수면시간을 의미하는데 5시간에서 5시간 30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수면이고 적당한 길이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에 있어 만성의 기준은 1개월입니다. 그리고 만성불면증 역시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만성화되어 불치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불면증은 내맘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참으로 힘든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하게 치료를 하면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구요.
모쪼록 불면증상에서 회복되어 보람된 군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