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환자 - 낮에도 뇌가 아프다? 기억력, 집중력 장애!

                                         출처 : sleep지 2007년 30(11):1515-20.

수면무호흡증은 밤에 자면서 숨이 끊어지는 질환입니다.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뇌파가 끊어지고 숨을 헐떡이며 얕은 잠을 자는 특징이 있지요.

밤에 발생하는 저산소증은 뇌에 영향을 줘서 기억의 형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잠의 구조가 나빠져 단기기억의 장기기억 전환도 잘 안 된답니다.

그런데 최근에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숨을 잘 쉬고 있는 낮에도 뇌의 중요 부위로 가는 혈액양이

크게 줄어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수면무호흡증은 방치해선 안 되는 질환임이 다시

입증된 것이지요.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평상시 활동 중에도 정상인에 비해

▲ 기억을 만들고 되살리는 역할을 하는 ‘옆해마이랑 뇌’

▲ 꿈을 만들고 기억과 시야를 담당하는 ‘혀이랑 뇌’

▲ 운동과 감각기능을 담당하는 ‘중심고랑주변이랑 뇌’

▲ 주의력 시공간분석기능에 관여하는 ‘쐐기 뇌’ 등의 뇌혈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수면 중이 아닌 일상생활 중에도 기억력과 운동능력, 주의력 등을 관장하는 뇌 부위의 혈류가 크게 떨어져 집중력 및 업무능률 저하, 건망증, 판단력 및 반응 속도 저하 등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결국 직장에서는 의욕이 저하되고 생산성이 크게 감소됩니다. 또한 운전시 심한 졸음과 흐린 시야로 졸음운전 사고의 위험에 직면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행인 점은 수술, 구강내장치, 지속적 양압장치 등의 방법으로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면 뇌 혈류량이 개선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