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수면무호흡증도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킨다!

2008년 10월 24일. 혈관내피의 기능 손상과 증가된 동맥의 뻣뻣함으로 인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된다고는 사실이 영국의 옥스포드 호흡의학센터의 연구로 밝혀졌다.

이 연구의 제일 저자인 Malcolm Kohler 박사는 “이전에는 주간 각성과 다른 증상 등에 영향을 줄 만큼 심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심지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하는 일부 사람들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 연구는 미국흉부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American Thoracic Society’s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11월 첫 이슈에 실렸다.

 “현재 수면무호흡증은 일련의 생물학적 반응을 촉발시키며 여기에는 심혈관계에 해로운 교감신경계 활성 증가, 전신적인 염증반응, 활성유해 산소에 의한 스트레스 그리고 대사적 이상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같은 이슈의 편집자인 Geraldo Lorenzi-Filho 박사는 적고 있다.

Kohler박사팀은 이러한 효과의 정확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증상이 미미하거나 심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혈관내피의 기능(종종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될 조짐을 판단하는데 의미가 있음), 동맥의 경도(뻣뻣한 정도) 그리고 혈압의 차이를 평가하는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들은 수면무호흡증으로 판명된 64명의 환자들을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하였다.

이 결과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이 이전에 알려진 것과 같은 정도의 미미한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제시하였다.

Kohler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 고위험군에서 독자적으로 심혈관계 문제의 발생을 예측하게 하는 중심성 동맥경도의 측정 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현저하게 높았다. 또한 동맥의 반응성 감소를 나타내는 혈관내피의 손상이 발견되었다.”고 기술하였다.

또한 Kohler 박사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대조군간의 동맥 경도의 차이는 정도면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지속적 양압장치(CPAP)을 4주간 사용한 후에 보이는 효과에 상당했다고 설명하였다. 이것은 무증상이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CPAP 치료가 심혈관계에 이득을 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Kohler 박사팀은 현재 국제적인 연구로서 동맥 경도와 혈관내피의 기능에 대한 6개월 CPAP 치료의 효과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것은 미미한 증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에 대한 CPAP 치료의 영향을 밝히고자 하는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