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와 산소불포화와 연관된 반복적인 수면무호흡과 잠이 깨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국 옥스포드호흡의학센터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전체 서구국가내 성인의 약 2~4%가 앓는 중증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치료인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이라는 치료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발병한 102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4주간 CPAP 치료를 하는 것이 교감신경활성을 26%가량 낮추고 동맥경직을 33% 줄이며 또한 혈압 역시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에서 CPAP 치료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크게 줄여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