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둘레가 넓은 아이들이 수면과 연관된 호흡장애를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소아수면센터로 전원된 1살 반에서 18세 까지 연령의 215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에 의하면 이 중 37.3%에 해당하는 비만인 아이들에서 코골이 증상이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중이나 체질량지수와 비례 관계를 보인 목 둘레가 넓은 아이들이 수면과 연관된 호흡장애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무호흡-저호흡지수가 높고 평균산소포화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관성은 체질량지수나 편도선 크기보다 목 둘레와 더욱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목 둘레가 큰 아이들은 코골이, 무호흡증, 심한 졸려움증, 과행동 장애등을 보일 위험이 크다고 밝히며 따라서 코골이와 무호흡증 병력을 가진 아이들을 진찰시에는 목 사이즈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 이상백 기자 2008-06-12 11:33:52

http://health.mdtoday.co.kr/news/index.html?cate=12&no=56766